두두모자

남자손님분께서 오래전 일본에서 열개나 구입하신 , 정말 애착이 가는 모자를 거의 비슷하게 복원하기 위해 두두모자를 찾아줬습니다. 저도 모자를 즐겨 쓰지만, 특히 애착이 가는 모자가 한두개쯤 있게 마련이죠. 오랜시간 써서 좋아하는 모자는 아무래도 편안한 착용감이 제일 큰 장점인데요, 의뢰하신 모자를 비슷하게 제작해 드리는 일은 가장 어려운 작업에 속합니다. 이번모자 포스팅은 남자분께서 의뢰해 주신 일본에서 구입하신 모자 만들기 입니다. 오늘 만들 모자는 6쪽으로 되어있는 가죽장식이 특징인 남성용 캡모자입니다. 브랜드는 retter 모자라고 되어있네요 찾아보니 일본모자 브랜드 였습니다. http://ikhtiart.net/?mode=grp&gid=1945273&sort=n 가죽부분도 생소한데 위에 촘촘히 박..

안녕하세요 연희동 공방에서 모자를 만드는 두두모자 입니다 . 얼마전 오가닉 원단으로 만든 항암모자를 올렸는데요, 그글을 보시고 다른 손님분께서 30대 여성분이 쓸 수있는 오가닉 항암모자를 주문해 주셔서 소개해 봅니다. 오가닉 원단은 농약을 치지않은 면으로 만든 원단으로 백색이나 황토색 원단이 있어요. 자극이 없어서 아이의 옷이나 아토피피부, 항암모자 원단으로 좋은 소재라 생각이 듭니다. 오가닉원단은 만지면 아주 순한 면 느낌이 나요 주로 애기들 옷으로 많이 만들죠 손에 묻어나는 진득거리는 화학 소재 느낌이 안나요 어떤 모자를 만들지 디자인을 생각하고 재단을 해줍니다. 30대 초반 여성분의 모자라서 화려하지 않고 심플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바이어스도 모두 얇은 오가닉원단으로 넣었어요 안의 ..

안녕하세요 연희동에서 모자공방을 하고있는 두두모자입니다. 오늘은 며칠전 6월 모자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로 진행한 양면 모자만들기 수업 후기를 적어볼까 해요 세분이 오셨고 수업은 4시간 정도 걸려서 세분다 예쁜 모자 완성해서 가셨네요 ^^ 처음 오셔서 패턴을 만들고 여러 원단 중에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을 고릅니다. 원단은 여름에 맞춰 얇고 시원한 면과 구김이 잘 가지않는 린넨으로 구비했어요 이리저리 머리에 대고 색상을 맞춰 보시는 모습 (팁을 드리면 모자는 하의 색상하고 같은톤의 색상을 쓰시면 아주 멋쟁이로 보입니다 ) 재단을 하시는 모습이에요 모자에 대한 설명 - 자기 머리사이즈 재기- 패턴 만들기 - 재단하기 까지가 전반부입니다. 재단까지하고 커피와 차 , 간식을 먹으며 잠깐 쉬어요 재단하시는 모습이 아..

얼마전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분께서 피부가 예민하니 오가닉 원단으로 모자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고 모자를 세개 만들어 봤습니다. 오가닉원단은 농약을 쓰지않은 면을 뽑아서 만든 천인데요,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들의 옷이나 장난감에 많이 쓰이죠 모자는 챙이달린 외출용 하나, 밖에서 쓸수 있는 두건 하나, 그리고 집안에서 쓰기좋은 가벼운 두건 하나를 만들었어요. 오가닉원단이에요 보통 흰색이나 이렇게 베이지색상을 띄고 있어요 오가닉원단은 색상이 한정되있어 이렇게 조금 다른톤의 원단을 섞어 디자인을 했습니다 첫번째로 완성된 챙이있는 외출용 모자입니다. 와이어를 넣고 매듭을 세개넣어 디자인을 더했네요 외출용으로 좋은 모자가 완성이 되었네요 . 두번째 모자는 밖에서 쓸 수있는 두건을 만들었어요 조금 도톰해서 보온성도..

-두두모자에서는 아쉽지만 더이상 모자수선을 하지 않습니다. 참고해 주세요 - 모자를 쓰다보면 세탁을 해서 작아진다던지 아니면 살때부터 작아서 쓰기 불편하고 아프고 한 경험이 있죠 모자를 늘리는 기구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 얼마전 아마존에서 구입한 모자늘리는 도구를 소개할까 합니다 . 이 도구는 옛날 유럽에서 사용하던 모자를 늘리는 기계에요 손잡이를 돌리면 오른쪽 사진처럼 늘어나게 되는 원리이죠 요즘 나온 기계는 이렇게 전선을 연결하여 열을 주면서 늘릴 수 있게끔 제작되서 나와요 (갖고싶다...) 대량생산하는 펠트공장에서는 이렇게 전문적인 기계를 만들어서 쓰고 있어요 . 저는 우선 싸고 간단하게 들고 다니면서 쓰기편한 도구를 구입했어요 바로 이것인데요 , 모자 안에 씌우고 중간의 나사를 돌려 양쪽의 나무..

두두모자에서는 4월달에 버킷햇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했어요 오늘 포스팅은 좋으신 분들과의 수업 후기를 올려봅니다 ^^ 따님과 같이 수업을 받으셨어요 두분이서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그렇게 같이 모자를 만드셨어요 챙을 정성껏 만드시는 모습이에요 베이지와 카키를 혼합해서 만든 벙거지모자 외출할때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 색상도 예뻐요 린넨과 면혼방 하늘색 원단으로 만든 모자입니다. 가디건과 잘어울리는 모자가 나왔네요 멀리 신안에서 까지 오셔서 수업을 받으셨어요 새벽부터 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어요 ㅜㅜ 공방을 운영중이신데 가게가셔도 예쁘게 잘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색과 베이지를 섞어만드셨어요 여름에 쓰시면 잘 어울리겠네요 ^^ 이날은 두분이 함께 수업을 들으셨어요 한분이 맛있는 호두과자를 사오셔서 ..

연희동의 두두모자 가게 근처에는 좋은이웃 분들이 많은데요, 얼마전 옆집의 커피원두를 만드시는 사장님께서 커피를 담는 마대를 갖고 오셔서 가방으로 만들면 어떻겠냐고 그러셨어요 ㅎㅎ 재미있을거 같아서 같이 만들어 봤습니다. 커피 사장님은 전세계를 돌면서 좋은 원두를 구입하시고 계셨어요. 커피 마대는 독특한 그림이나 글자가 그려져있어서 버리기에는 아까웠어요. 이건 원두를 거래하는 콜롬비아 회사에서 하나 선물로 주셨는건데 이렇게 만들면 어떻겠냐고 하셨어요 만들재료는 이것입니다. 줄자로 샘플의 길이를 재고 패턴을 만듭니다. 가방은 몇번 만들어 봐서 별로 어렵지 않았어요 만든 패턴으로 재단을 할 준비를 합니다. 다리미로 쓱싹 쓱싹 다려줍니다 . 오버록으로 드르륵 박고 안감을 만들어 줍니다. 마대가 까끌까끌해서 안감..

모자는 사이즈에 제약이 많은편이에요 두상이 너무 작거나 조금 크신분들은 모자 고르기에도 여간 애를 먹는게 아니죠. 몇년전부터 두상이 조금 작으신 남자손님은 두두모자에서 매년 작은 사이즈의 남자모자 중절모를 주문해주셨어요. 이번에는 봄 여름에 시원하게 쓰시라고 쪽염색을 한 삼베원단으로 제작해 드렸습니다 . 안감을 재단하는 모습이에요 안감도 역시 중요하니 시원한 모시원단으로 만들었어요 진한 쪽염색 삼베원단 이네요 대구에서 유명한 염색선생님께서 염색을 해주셨어요 모자 하나 제작하는데 꽤많은 재료가 들어갑니다 top crown(모자 윗부분) 을 제작한 모습이에요 아직은 풀을 먹이지 않아 힘이없네요 부지런히 다른 부분을 제작해 줍니다 보이시는 긴 띠는 사이드벨트라고 해요 챙을 열심히 만들어서 다려줍니다 아무래도 ..

4월도 어느덧 중반이 넘어가고 있네요 얼마전 두두모자에서 열린 벙거지모자 만들기 원데이클래스 후기를 올려봅니다 ^^ 두분다 미싱은 옛날에 잠깐 해보셔서 조금만 사용해보니 금방 뚝딱뚝딱 만드셨네요 ~! (모자 만드는거 어렵지 않아요 !) 직접 고르시고 재단을 한 모자재료를 박으시는 모습 이날 두분다 아주 열심히 배우시고 각자 개성이 뚜렸한 모자를 만드셨어요 중간중간 두두모자도 써보시고 (쓰신모자는 직접 구입해 주셨어요 . 감사합니다 ^^) 완성된 모자를 쓰신모습 입니다 터키쉬 색상과 주황색의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멋진 모자가 나왔네요 챙이 넓어 봄여름, 가을까지 쓰면 좋겠네요 턱끈을 달아 #등산모자 나 자전거탈때도 요긴하게 만드셨어요 잘어울리세요 ~! 뒷모습도 한컷. 옆부분에는 포인트로 싸개단추를 만들어서..

4월에 열렸던 벙거지모자 만들기 수업 후기에요 이날은 한분이 일이 생기셔서 한분만 수업을 해서 그런지 커피도 마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면서 조금 천천히 수업을 진행했어요 자기에게 맞는 사이즈의 벙거지모자 패턴을 제작하시는 모습 열심히 그린 패턴으로 선택해주신 베이지 원단에 재단을 하시는 모습 입고오신 연한핑크색 옷과 맞춰 베이지색 벙거지모자가 잘 어울리거 같네요 ^^ 심지를 붙이고 열심히 재봉을 하십니다 재봉, 어렵지 않아요~ ^^ 모자의 옆을 실과 바늘로 스티치를 넣으시는 모습입니다 독특하게 옆라인을 스티치를 주어 좀더 여성스럽고 개성있는 모자가 완성이 되었네요 완성된 모자를 쓰시고 즐거워하셨어요 입고오신 의상과 아주 잘 어울리는 네추럴한 모자가 완성되었네요 ~♬ 사이즈도 넉넉하고 챙도 있어 봄여름용..